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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계산법
    brandisme note 2023. 8. 21. 08:00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아시나요?

     

    "제가 진짜 자존심이 세거든요"라고 말할 때와 

    "나는 자존감이 참 높아요"라고 말할 때

    마음가짐이 확 달라지는 게 느껴지시나요?

     

    일단 자존심이 센 사람과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마음 계산법이 달라요.

     

    자존심이 센 사람은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 상대로부터 받은 호의는 잊고 

    지금 당장 서운한 감정만 생각해요.

    섭섭함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거예요.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게요?

     

    자존심이 센 사람은 섭섭이란 감정에 곱하기를 해요.

    상대방이 얼마나 예의 없게 행동했고

    그래서 내가 얼마나 서럽고 억울한지만 떠올려요.

    섭섭함을 두 배, 세 배로 부풀리는 계산을 하는 거예요.

     

    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비록 지금 섭섭한 일을 겪었다 해도 과거에 상대방이 나에게 베푼 것들을 먼저 생각해요.

    '예전에 그 사람이 나한테 이런 도움을 줬었지'

    '그 사람이 원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야'

    이렇게 고마움의 계산기를 두드리죠.

    과거의 고마움을 현재로 가져와서 당장의 섭섭함을 날려버리는 거예요.

     

    둘 상이의 마음 계산법은 왜 다른 걸까요?

    그건 마음 평수가 달라서예요.

     

     

     

    자존심이 센 사람은 마음 공간이 너무 작아서 

    자기 마음만 들어갈 수 있어요.

    다른 마음이 들어오면 내 마음이 무너질까 봐 무섭고,

    다름 마음을 받아들이면 나를 우습게 여길까 봐 두려워해요.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그 마음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마음 평수가 좁으니까 그 마음을 밀어낼 수밖에요.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죠.

    "내가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인생이야"

    이 말인즉슨,

    '나는 마음 평수가 좁으니까 아무도 들어오지 마'

    이런 뜻이에요.

    내 생각, 내 마음을 지키는 것만도 힘드니까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는 거죠.

     

    반대로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마음 평수가 엄청 넓어요.

    몇 명이 들어와도 여우가 있어요.

    나보다 약한 사람, 부족한 사람 모두를 끌어안고

    더불어 공존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마음 평수가 넓으니까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마음이 들어와도 갈등 없이 다양한 가치와 함께할 수 있는 거예요.

     

     

     

    혹시 요즘 섭섭한 관계가 많아 고민인가요?

    그렇다면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내 마음 계산법을 먼저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발췌:<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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