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메커니즘을 만들어라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 나가는 건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성공이라는 단어만큼 추상적인 표현도 드물다.

당장 '어떤 사람이 성공한 사람인가?'라고 묻는다면 아주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목표도 사실 추상적이다.

잘한다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저 막연히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정작 성공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다만 성공하겠따는 마음은 무의식에 넣어 두고 우리의 생각과 의식을 매일의 성장에 더 집중하자.

성장을 쌓아 가다 보면 무의식이 반드시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성장을 계획하고 미친 듯이 지속하라

성장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계획'이고 다른 하나는 '미친 지속성'이다.

뭔가 계획하고 그 계획을 지속하는 능력이 둘 다 필요하다는 말이다.

계획만 있어서도 안 되고 지속성만 있어서도 안 된다.

우선 계획이라고 하면 흔히들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계획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메타인지' 라고 말할 수 있는데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음에 3가지를 기록해 보자.

 

 

1. 목표가 무엇인가?

거창한 인색 목표가 아니더라도 당신이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 등이 있을 것이다.

 

2.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

내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일상에는 일, 취미, 휴식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가?

 

3.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습관이 곧 그 사람이다.

목표와는 전혀 다르거나 오히려 목표를 해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의 습관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루틴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라.

 

위의 세 가지 항목에 대한 답을 적었을 때 목표와 내 삶 사이에 괴리가 보이는가?

내 목표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인데 일에 관련된 노력을 안 하고 있다거나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고 싶은데 취미 생활을 하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거나 하는 등 어딘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어긋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 이후를 생각하고 계획도 세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처럼 조금 거리를 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계획의 시작이다.

 

 

계획이란 시간표를 빈틈없이 채우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메모하고 큰 틀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것, 그것이 계획의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하루에 하나씩 좋은 습관을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는 맹리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친 지속성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바로 어긋난 부분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목표와 일상, 습관을 일치시키면 된다.

지속성은 일상과 습관을 바꾸는 순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지속성은 환경과 루틴이 만들어져야만 가능하다.

내가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움직일 때까지 반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연습하라

물론 무조건 지속한다고 해서 누구나 원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농구선수 두 사람이 슛 연습을 한다고 가정하자.

한 명은 그저 반복적으로 슛을 던진다.

무조건 많이 던지는 데 몰두한다.

 다른 한 명을 슛을 쏠 때 팔을 당겼다 펼치며 공을 던지는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반복한다.

또한 옆에서 코치가 그의 슛이 길었는지 짧았는지 혹은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등을 피드백해 준다.

두 사람의 실력이 같다고 전제하에 같은 시간을 연습한다면 누구의 실력이 더 빨리 향상될까?

당연히 두 번째 선수다.

 

이것을 의식적 연습이라고 한다.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 하나하나를 의식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해 가는 것이다.

전체 과정을 부분으로 나누고 그중에서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해 나간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내 삶을 기록함으로써 타성에 젖어 일하거나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킬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성장 메커니즘을 만들고 실천하기

성장은 하루 이틀, 일주일, 일 년만 지속하고 멈추는 일이 아니다.

사는 내내 성장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온 힘을 쏟으면 쉬이 지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성장 메커니즘 3 단계를 만들어 선순환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삶을 살고 있다.

메커니즘에 올라타면 성장의 선순환 속에서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이쯤에서 당신에게 질문하고 싶다.

당신을 얼마나 끈기 있게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아직 성장을 경험해 보지 못해 시작하기 조차 두렵고 막막하다면 다음의 3단계 기록법을 실천해 보라.

 

기록하고 기록을 반복하고 기록의 반복을 지속하는 것이다.

기록하면서 자신을 인식하는 게 첫 번째 단계다.

두 번째는 기록을 반복하는 것인데 단순히 되풀이해서 쓰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정제하고 

업그레이드 하란 뜻이다.

오늘은 업무 내용에 대해 기록했다면 내 일은 업무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 기록하자.

그다음 날은 업무에서 느낀 점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추가해서 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록의 반복을 지속하면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의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앞서 말해지만 습관은 인생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함을 명심하라.

 

모든 걸 다 하려고 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작은 습관을 반복하면 인생에 걸친 큰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들이 모여 당신만의 성장 메커니즘과 시스템이 완성된다.

 

 

 

 

 

발췌:<거인의 노트> 김익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