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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메시지는 오해를 불러온다brandisme note 2024. 1. 25. 07:00
인간의 뇌는 귀를 통해 들어갈 정보를 간단, 간결, 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전달하려는 정보가 너무 많으면 분산된다.
한 문장 내로 정리해 더 명확하게 의도한 대로 전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가장 남기고 싶은 하나의 메시지를 한 문장 이내로 응축시키라는 말이다.
그럼 왜 한 문장일까?
메시지가 해석의 여지를 준다면 오해의 원인을 제공하는 꼴이 된다.
말이 장황해진다면 해석의 여지는 더욱 확대된다.
이러한 오해를 피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상대의 기억에 각인시키려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없을 만큼 짧은 문장으로 전달해야 한다.
인간은 대개 15자에서 20자 정도의 문장을 가장 기억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광고의 헤드 카피는 대부분 20자 이내의 한 문장으로 작성된다.
한 문장으로 메시지를 줄이면 짧아서 더 강력해지고 또 말의 리듬감도 좋아지며 기억에도 잘 남는다.
새우깡의 광고와 다음의 상품 설명을 비교해 보자.
이 새우깡은 소맥분, 소금 등을 섞은 반죽에 천연 새우를 여러 종류 섞어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껍질도 버리지 않고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튀기지 않고 구워서 반죽이 살아 있고 바삭거리는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설명이라도 짧은 광고 시간 동안 너무 많이 전달하려고 할수록 집중도 되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렇게 정성껏 만들었느니 자꾸만 손이 갈 정도로 맛있다는 것 아닌가.
->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15자)라는 짧은 문장에 담겨 있는 것이다.
가장 전달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한 후
단 하나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을 찾으면 된다.
불필요한 정보는 모두 버려라.
비즈니스 말하기에서는 그야말로 정보를 정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정보만을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에 성패가 갈린다. 즉 상대방을 움직이는 말하기의 열쇠는 사고법에 있다.
발췌: <한 문장으로 말하라> 나쓰요 립슈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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