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는가brandisme note 2023. 2. 8. 17:27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
우리에게 평생 숙명처럼 붙어 다니는 두 친구가 있다.
'두려움'과 '불안'이다.
이 두 친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에 대해 가장 지혜로운 답을 줄 수 있는 현자는 누구일까?
알랭 드 보통이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그는 철학자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인생 학교'를 전 세계에 설립, 활발한 사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알랭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 미디어 통계와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고 말이다.
알랭은 또 "진정한 성공이란 평화로운 상태에 놓이는 것"이라 설명한다.
평화로운 상태를 얻으려면 주체의 삶을 회복하고 타인이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신에게 화를 낸다고 해보자.
그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는 당신의 이해 부족 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자신의 불안 때문에 당신에게 못 되게 구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와 불안, 두려움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니 당신은 타인의 반응보다는 자기 자신의 반응을 더 깊이 살펴야 한다.
타인에게 상처받는다는 건, 결국 자신에게서 상처받는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인간은 그만큼 나약한 존재다.
해고에 대한 불안, 신체의 질병, 경제적 압박 등 조금만 상황이 틀어져도 우리는 쉽게 무너진다.
아주 약간의 좌절만으로도 그렇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나약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별 큰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진심을 다해 감사할 때 극복의 길이 열린다.
감사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두려움과 용기는 늘 함께 다닌다
휴스턴 대학교 사회복지과의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취약성의 힘'이 라는 주제로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본 TED 강연 영상 5개중 하나로 뽑혔다.
그녀는 지난 13년간 취약성과 용기, 가치, 수치심 등에 대해 연구했다.
<마음 가면> <불완전함의 선물> <라이징 스트롱>등의베스트셀러를 펴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용감하거나 겁쟁이거나, 사람은 이 둘 중 하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용기를 내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할 이유가 아니다.
인생을 바꿀 만한 커다란 용기는
'흠씬 두들겨 맞을 것이다'와 같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할 때 생겨난다.
우리는 매일 두 개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오늘 대담하게 뛰어들었는가?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했는가?'
이는 아침 일기나 저녁 일기를 쓸 때 하루를 돌아보며
점검해보길 바란다.
상대에게 도와줄 기회를 제공하라
취약성은 이제 더 이상 숨겨야 할 것이 아니다.
솔직하게 드러낸 취약성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훌륭한 도구다.
흔히 상대에게 단단한 신뢰를 먼저 얻고 난 다음에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먼저 나의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신뢰관계도 형성되지 않는다.
인생은 결코 편안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편안하게 얻은 게 하나라도 있는지를 말이다.
뭔가를 얻으려면 빈틈이 없는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
그런 사람에게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칭찬할 것 같은가?
천만에 말씀이다.
속이 울렁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 몹시 불안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먼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사람을
세상은 더 높게 평가하고 도와준다.
상대에게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가장 빠르게 성공한다고 말한다.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라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정의하라.
그러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꼬리에 꼬를 물고 나를 불안의 늪으로 빠져들게 했던 생각들이 돌연 긍정적인 상황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시작할 것이다.
방법은 많다.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생존은 가능하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생존을 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삶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10이라고 할 때 내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3~4정도로 영향을 끼칠 뿐이다.
인생이 정말 끝장날 상황이 찾아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 것인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가능성을 선택할 것인지, 더 큰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될 것이다.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 두려움에 갇혀 인생을 바꿀만한 다양한 가능성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brandisme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0) 2023.02.16 '더 나은 것'을 찾아서 (0) 2023.02.13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0) 2023.02.07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0) 2023.02.06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0)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