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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력
    brandisme note 2023. 10. 4. 10:54

     

    자생력이란 스스로 생존하는 힘을 말한다.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생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우리 몸에는 평상시에도 호흡이나 음식을 통해 중금속, 병균,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곰팡이 같은 균류 감염질환,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등을 합치면 100종류가 넘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균은 호흡기관을 지날 때 상당수 걸러진다.

    일부가 들어와도 우리 몸속 상피세포나 폐포에 있는 대식세포가 침투나 집단형성을 막는다.

    뼈가 부러져도 스스로 붙으며

    칼에 베이면 피를 멈추게 하고 미세혈관을 연결해 새로운 살로 채운다.

     

    수많은 위험에도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자생력 덕분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생명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인간의 몸 자체가 가장 위대한 의사이자 가장 성공적인 제약 회사인셈이다.

     

    사업도 다를 게 없다.

    인간의 사상이나 사업도 자생력이 있으면 스스로 살아남는다.

    광고나 자본 혹은 운 좋은 홍보를 통해 갑자기 자란 사업체들도 그 안에 자생력이 없으면

    부푼 풍선처럼 터지기 마련이다.

     

    사회적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남에게 의존해 산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사회적 기업은 그 자체가 명분이나 특정 구성원의 열의에 의해 유지되기 쉽지만 결과적으로 지원 세력의 수혈이나 보호에서 벗어나 혼자 걸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도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사회적 자생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요? 돈 버는 일을 해야 할까요?"라고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하지만 언제나 내 대답은 한결같다.

    "먼저 살아남은 뒤에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고 말이다.

     

    인생에서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원하는 걸 이루리가 쉽다.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 알 때까지라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발췌:<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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